안동 전통놀이 문화 전시 '놀기記 좋은 시절에'

8월11일까지 안동 도산면 '갤러리 예'

안동권씨 집안에서 조선 후기부터 20세기까지 안동 지역에서 윷놀이를 할 때 불렀던 저포송樗蒱頌(윷노래)의 가사.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 안동의 전통 놀이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조명하는 전시 '놀기記 좋은 시절에'를 8월 11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갤러리 예'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선 '놀이로 잇는 사람과 계절, 마을과 기억'을 주제로 안동의 계절별 전통 놀이와 유람 문화, 마을공동체의 삶을 전통 기록과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회는 △1부 '꽃으로 차린 자리, 단풍 아래 머문 시간' △2부 '강 위에 띄우고, 불꽃으로 수놓다' △3부 '윷판 위의 운세, 놀이로 맺는 한 해'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전시에선 봄의 화전놀이와 가을의 산수 유람을 다룬 기록과 시문을 통해 선비들의 자연 친화적 삶과 문중 간 유대 문화를 조명한다.

2부에선 낙동강과 반변천을 무대로 펼쳐진 뱃놀이와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를 다양한 고문헌과 서화를 통해 살펴본다.

3부에선 윷놀이 관련 내방가사 및 참여형 체험 공간을 통해 겨울철 공동체 놀이문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