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유엔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9일 울진의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송계'라는 자치조직을 통해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며 송이버섯 채취, 산비탈 농업, 생태관광 등을 이어왔고, 경북도는 2017~2022년 18억 원을 들여 이 지역에 대한 자원 조사와 보전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 지역은 금강송 숲길 탐방로 조성, 숲 해설사와 민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해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GIAHS 등재는 금강송 숲을 지켜온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농업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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