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광역형비자' 시범사업…외국인 인재 350명 유치

경북도가 시.군 비자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자 요건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ews1 김대벽기자
경북도가 시.군 비자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자 요건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9일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2027년 7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비자 요건과 절차를 직접 설계해 대상자를 추천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E-7비자(전문·준전문 인력)를 통해 2년간 350명의 외국인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내 체류자뿐 아니라 해외 신규 인력 유치도 가능하며 외국 대학 졸업자, 국내 학위 소지자, 경력자 등으로도 대상이 완화된다. 다만, 요양보호사의 경우 별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경북도는 사업 지원을 위해 구미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해외 인재유치센터'를 운영 중이다.

황인수 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광역형 비자 제도는 경북이 제안해 국가 사업으로 발전한 사례"라며 "지역 맞춤형 인재 유치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