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날려버린 대구치맥페스티벌…5일간 100만명 몰렸다

지난 6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 폐막식 모습. 지난 2일 개막해 닷새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 폐막식 모습. 지난 2일 개막해 닷새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폭염과 열대야 속에 치러진 대구치맥페스티벌에 5일간 100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해 6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치맥페스티벌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4면 LED를 갖춘 360도 '워터 스테이지'에서는 힙합과 EDM(전자음악) 등 트렌디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동해 무더위를 날렸다.

프리미엄 사전예약존은 축제 기간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장에서만 판매하는 쿨링백, 에코백, 파우치 등 MD상품은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클룩(Klook), KKDAY 등 아시아권 대표 여행 플랫폼을 통해 700여명의 해외 단체관광객이 축제장을 찾기도 했다.

축제에는 국내 31개 치킨업체와 9개 맥주 브랜드가 참여했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예년 수준인 100만명 이상 방문했으며, 치킨과 맥주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통신사 데이터와 카드 매출 분석 등을 활용해 정확한 방문자 수와 경제유발 효과를 측정, 내년 축제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