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대 '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국비 등 96억 확보

오믹스 기반 의료연구 본격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사진은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이 선정됐다.

4일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경북대병원이 주관하고 디지스트,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포항공과대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수행한다.

의료 기반 구축과 연구과제 지원 연구 장비 활용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은 3년간 8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연구비 96억 원을 확보, 연구 인프라 확충과 기초연구 활성화 기반 마련 등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경북대병원에 오믹스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유전체·단백체 분석을 할 수 있는 연구 장비를 도입해 지역 의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믹스란 유전자, 단백질, 대사물질 등 생물학적 구성 요소에 대한 학문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유전체·단백체 등 다양한 오믹스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 연구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의료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연구 수요와 미충족 의료 수요의 극복을 통해 수도권과의 연구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