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영웅의 얼굴"…계명대, 소방관 360명 사진 전시회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대구 중부소방서 소방관 360여명의 모습을 기록한 인물사진 전시회가 오는 8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대구 중부소방서 소방관 360여명의 모습을 기록한 인물사진 전시회가 오는 8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이름 없는 영웅(Unsung Hero)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계명대는 오는 8일까지 미술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대구 중부소방서 소방관 360여명의 인물사진 전시회를 연다.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전공융합혁신사업의 하나로 '용기와 희망을 담다: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중부소방서와 협력해 소방관들의 근무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단순한 인물사진의 개념을 넘어선 이 사진기록 작업은 소방관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기억하는 시각 아카이빙 프로젝트로 주목받는다.

사진은 전시를 마친 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시민의 정서적 연결을 시도하는 사회적 예술 실천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사진영상미디어과의 예술 기반 전공융합혁신 사업은 창의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교육 자원의 연대를 넓혀가는 하나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