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6.3도' 경북 곳곳 올들어 최고 기온…"당분간 폭염 지속"

1일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12일 개장을 앞둔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일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12일 개장을 앞둔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일 구미의 한낮 수은주가 36.3도까지 치솟는 등 경북 곳곳이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구미 36.4도, 포항 36.3도, 의성과 영천 35.7도, 영덕 35도, 상주 34.4도, 봉화 33.3도, 울릉도 32.5도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대구 달성 36.7도, 경주 36.1도, 고령 36도, 청도 35.7도, 성주 35.6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36도를 오르내렸다.

대구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져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아 무더웠다"며 "당분간 이런 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대구와 경산과 경주, 영천, 고령, 구미, 김천, 상주, 성주, 안동, 영덕, 예천, 의성, 청도, 칠곡, 포항, 청송, 울진·봉화 평지에는 '폭염경보', 문경과 영주, 영양 평지,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