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향 잡아라"…대구 중구,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대구 중구는 30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취향저격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구청 전경.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 중구는 30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취향저격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구청 전경.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중구는 30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취향저격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중구는 동성로를 찾는 외국인의 언어권, 세대, 취향 등을 고려해 7가지 테마의 맞춤형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7가지 테마는 시간여행(레트로 감성), 놀이여행(트렌디 체험), 감성여행(힐링 공간), 미식여행(K-푸드), 패션&뷰티, K-Wave(케이 웨이브), 도심의 밤으로 구성된다.

중구는 테마별로 대상자를 모집해 시범 투어를 실시하고, 참여자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최종 코스를 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완성된 코스는 다국어 리플릿으로 제작되고, 중구청 누리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로 제공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맞춤형 코스 개발은 증가하는 해외 방문객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동성로가 글로벌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