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대대적인 도시 혁신 나선다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APEC 2025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북 경주시가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도시 혁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경주시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사 도시에서 국제도시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가 아닌 교통, 문화, 시민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미래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먼저 회의장인 보문단지 화백 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한 도시 전역을 글로벌 무대로 꾸며 나간다.
회의장을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다국어로 만든 관광 안내판과 야간 경관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추가 설치한다.
도심 내 노후 담장과 간판 등을 정비하고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통일된 영문 간판 디자인으로 도심 미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 명소, 체험 부스 등을 설치하고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 명소에는 주차장 확충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 설치와 함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미디어파사드 쇼도 진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다음 10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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