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 영향 벌 쏘임 사고 급증…'벌집 제거' 출동 연간 3만건

대덕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2024.8.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덕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2024.8.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25일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사고 관련 119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은 2만9688건으로, 전년 대비 38.7% 증가했다.

특히 7~9월 2만5383건(85.5%)이 집중돼 하루 평균 276건에 달했다.

벌 쏘임 환자도 급증해 연간 1163명 중 922명(79.3%)이 7~9월에 발생했다.

올들어 5월까지 49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은 올 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벌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야외활동 시 벌집 흔적에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119 신고하며,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벌집 접촉 시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