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골목상권 알린다…대구시, 10개 골목에 서포터즈팀 배치

대구의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된 '2025 골목상권 서포터즈'가 24일 대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발대식을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4/뉴스1
대구의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된 '2025 골목상권 서포터즈'가 24일 대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발대식을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4/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대학생들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된 '2025 골목상권 서포터즈'는 전날 대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발대식을 열고 골목상권 홍보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골목상권 서포터즈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청년의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시선으로 골목상권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는 공모를 통해 대학생 4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동성로 로데오골목, 삼덕동3가 골목, 봉산문화거리, 율하아트거리, 원대가구명물거리, 삼각지맛길, 경대북문, 함지공원먹골촌, 동먹골, 범어식주가무명인골목 등 10개 골목상권에 4인 1조로 배치돼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2개월간 골목상권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상권을 분석하고 상인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쳐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골목상권의 숨은 매력을 찾아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 제작과 스마트 플레이스 구축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마케팅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협력하고 대구시가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민·관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포터즈의 창의적 시도가 골목 경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