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진격의 거인' 배급사 G홀딩스, 수성알파시티 입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일본 게임 '진격의 거인' 배급사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 G홀딩스는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홀딩스는 '하이큐!!', '진격의 거인'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 퍼블리싱에 특화된 기업이다.
게임 개발은 물론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일본 자국과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게임 대기업인 컴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한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G홀딩스가 투자 거점으로 대구를 택한 이유는 지역의 탄탄한 게임 산업 생태계에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는 1990년대 말부터 게임콘텐츠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400여개 기업과 2000명이 넘는 인력 자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 체계와 지역 대학의 관련 학과들은 안정적인 인재 수급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G홀딩스의 이번 대구 진출은 첫 국내 직접 투자로 꼽힌다. 수성알파시티 내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기반 게임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수성알파시티가 세계적인 게임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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