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축산인 땀·노력으로 한돈산업 발전"
"미삼페스티벌로 한돈산업 활력 불어넣을 것"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미삼페스티벌'을 통해 한돈 홍보와 소비 촉진에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2023년 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 '신지식인' 농업 분야에 선정됐다.
2015년 취임 후 2023년 재임에 성공하며 양돈산업 발전에 헌신한 이 조합장을 만나 비전과 사업 성과를 들어봤다.
이 조합장은 "한돈산업 발전은 현장 축산인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한돈산업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이 1조원 시대를 개척한다는데.
▶1982년 설립된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양돈인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
'도전과 열정, 함께 할 1조 시대'라는 비전를 내걸고 벌이는 주요 사업은 대구 본점을 포함한 6개 신용 점포를 운영하는 신용사업과 함께 농협한돈프라자와 한돈판매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올드림사료' 공급, 사육 컨설팅, 가축재해보험, 정책자금 금융 지원 등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9년 축산사업부와 유통사업단을 통합, 개편해 조합원들이 돼지 사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드림한돈' 브랜드는.
▶소비자 신뢰, 품질 엄선, 착한 가격이라는 3가지 원칙을 준수하며 소비자들에게 최상급 한돈을 제공하는 것이다.
청결하고 엄격한 사육·제조 과정을 거쳐 생산된 올드림한돈은 한돈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삼페스티벌'은 무엇인가
▶2018년 시작된 이 축제는 대구의 미나리와 경북의 삼겹살을 결합한 도농 상생 축제로, 매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19년에는 15만명이 방문해 5.6톤의 돼지고기가 소비됐으며, 같은해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온라인 '미삼 기획세트' 판매로 전환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삼페스티벌을 행사장 확장과 기간 연장, 다양한 문화 콘텐츠 추가를 통해 명품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 양돈인 육성은.
▶미래 한돈산업의 주역인 청년 양돈인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드림 에듀'는 2015년 시작된 '차세대 워크숍'을 발전시킨 것으로, 7개월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2박3일의 현장 실습을 통해 청년 양돈인들이 현장 실무 기술을 익히고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17명의 청년 양돈인이 교육받고 있다.
-조합원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은.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무료 종합건강검진,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폭염 피해 지원, 사료 가격 동결·인하 등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에 힘쓰고 있다.
농협과 조합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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