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피해' 영덕군, 이재민 임시조립식 주택 90% 입주 마쳐

다음달 중으로 총 780동 설치 완료 계획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초등학교 앞 부지에 21일 경북도가 지원한 모듈러 주택 40동이 설치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3월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식 주택으로 대부분 거처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영덕군은 이재민들의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영덕읍, 축산면, 지품면 등 3개 읍면에 총 730동의 임시조립식 주택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총 780동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려운 마을에서는 현장 제작을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당초 계획에 따라 입주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설치가 완료된 조립식 주택에는 약 90% 이상의 이재민들이 입주를 마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영덕해양청소년수련원에는 60여 명의 이재민들이 대피 중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재민 중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긴 주민들을 제외하면 다음 달이면 입주가 완료될 것"이라며 "임시조립식 주택은 2년 간 무상으로 제공되며 이후 영구적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재매입한 후 분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