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 화재 29시간 만에 초진…대응1단계 해제

재발화에 대비 펌프차 등 장비 대기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 모듈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자제공, 제판매 및 DB금지) 2025.6.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6일 오전 8시30분쯤 동국제강 포항공장 에너지 저장시설(ESS) 배터리팩 모듈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9시간 만에 잡혔다.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채 대용량 방수작업을 이어간 소방 당국은 17일 오후 2시쯤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이 난 ESS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설비다.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124㎡ 규모 공장 건물 1동이 전소됐고 내부 배터리팩 8392개가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과열로 인한 재발화에 대비해 펌프차 등을 현장에 배치한 상태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