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무역수지 흑자 4개월 만에 주춤…5월 21.2억달러 흑자

5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대구본부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대구본부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가 흑자를 냈지만 규모는 4개월 만에 축소됐다.

16일 대구본부세관의 수출입 현황을 보면 5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37억3200만달러, 수입은 17.2% 감소한 16억1000만달러로 21억2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20억6200만달러)과 비교하면 2.9% 늘었지만 지난달(23억1600만달러)보다는 8.3% 감소해 4개월 만에 둔화됐다.

대구의 수출액은 7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4억7400만달러로 12.7%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유럽연합(-30.2%), 미국(-11.2%), 중남미(-5.9%)는 감소한 반면 중국(39.8%), 동남아(15.9%)는 증가했다.

경북은 수출 29억8900만달러, 수입 11억3600만달러로 전년 동월(18억7400만달러) 대비 1.1%(2100만달러) 감소한 18억53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 품목별로 자동차·차부품(8.8%)과 전기전자제품(7.6%)이 늘었으나 기계류·정밀기기(-31.5%), 화공품(-19.9%), 철강제품(-17.6%)은 줄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