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취수원 이전…대구시, 대통령 TK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대구시가 16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6/뉴스1
대구시가 16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6/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TK(대구·경북)지역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대구시는 1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김 권한대행 등은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대구시는 군 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함께 국정과제 반영을 추진하고 국회 정책 세미나 개최, TK신공항 건설 협의기구를 통한 협조 등으로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취수원 이전의 경우 대구권 사업만으로는 국정과제 반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영남권 전체 물 문제로 보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업무보고에 사업 내용이 반영되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대구시의 의견이 전달되도록 소통 채널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8월까지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