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구시당 "6월항쟁 38주년…더 깊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6.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6.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6·10 민주화운동(6월 민주항쟁) 38주년인 10일 성명을 내고 "더 깊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성명에서 "이른바 4·13 호헌조치는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호헌 철폐, 직선제 쟁취'의 외침은 마침내 독재의 벽을 무너뜨렸다"며 "그날의 시민이 만들어낸 6월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도 그 역사적 전환점에 함께 했다"며 "6월항쟁의 의미를 분명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6월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전두환 군부 독재정권의 장기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다.

6월 9일 당시 연세대 학생이던 이한열 열사가 시위 과정의 부상으로 사경을 헤매게 되면서, 이전까지 산발적으로 전개되던 민주화 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당시 대구에서도 재야인사와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학생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이 항쟁은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위원의 6·29선언으로 이어져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뤄냈다.

한편 대구경북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는 이날 오후 7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제38주년 6·10항쟁 대구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