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경북 최종 78.9%…20대보다 0.8%p 높아(종합)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3일 실시된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결과, 경북 유권자 221만3614명 중 174만7487명이 투표해 7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대 대선 78.1%와 전국 평균 69.2% 보다 각각 0.8%p, 9.7%p 높다.

22개 시·군 중 성주군이 82.8%로 가장 높고, 칠곡군이 75.5%로 가장 낮다.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투표함은 투입구가 봉쇄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돼 경북 23개 개표소로 옮겨져 개표가 진행된다.

시·군선관위에 보관된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보내진다. 개표 작업에는 3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전망이지만 투표율에 따른 후보 간 득표율 격차에 따라 대선 결과 윤곽이 나타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선거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보궐선거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선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선거 당일 오후 11시 40분쯤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러나 0.73%p 차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던 20대 대선 때는 개표 8시간이 지난 뒤인 이튿날 오전 2시쯤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