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불 하루 만에 재발화…주민 3400여명 대피(종합)

국가동원령 발령…산림·소방 헬기 43대 투입
건조한 대기 속 초속 4.6m 남서풍으로 빠르게 확산

대구 북구 산불이 재발화한 30일 오후 대구소방본부 소방관들이 함지산 원담사 인근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0/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이성덕 기자 = 대구 북구 노곡동 산불이 하루 만에 다시 발화해 주민 3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30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백련사 인근에서 재발화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다.

당시 현장에는 건조한 대기 속에 초속 4.6m의 남서풍이 불어 불이 빠르게 확산했다.

불이 계속 번지자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47분 국가동원령을 발령했으며, 대구 북구청은 서변동 일대 2164세대 주민 3414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오후 4시 현재 불의 길이는 2.2㎞, 산불영향 구역은 281㏊로 추정된다.

소방·산림 당국은 헬기 43대와 인력 374명, 장비 3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산림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