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물리 마을 재건"…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 영덕서 현장 회의

경북도는 27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노물리에서 현장 회의 '전화위복 버스'(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4월 3일  노물리에서 70대 어촌계장이 피해상황을 둘러보는 모습. 2025.4.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도는 27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노물리에서 현장 회의 '전화위복 버스'(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4월 3일 노물리에서 70대 어촌계장이 피해상황을 둘러보는 모습. 2025.4.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도는 27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노물리에서 현장 회의 '전화위복 버스'(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를 열었다.

현장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 김광열 영덕군수, 노물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영덕 산불 피해 복구와 마을 재건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 경북도와 영덕군의 역할과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북도는 산불로 인해 주택 신축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복구를 넘어 새로운 '노물리 마을 재건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블루로드 테마마을·전망대공원 조성, 마을 공공시설 확충 및 재정비를 통해 노물리 마을을 경쟁력 있는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집을 새로 짓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결국 마을이 사라지게 된다"며 "지방소멸 방지와 공동체 회복, 더 나아가 재건사업을 통해 노물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안과 제정, 정부 추경예산 피해지원 예산의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여름철 집중호우,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 피해 주민 생계 위기 긴급 공공형 일자리 사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