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특별법 제정 요청"
-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대형 산불로 인한 이재민 임시 주거 대책과 하절기 장마 및 홍수,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피해 마을 위험 목 제거와 방호벽 설치 등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북 산불 종합상황설명회에서 "전날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 30여명을 연이어 만나 산불 특별법 제정과 정부 추경예산 국회 증액을 집중적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안을 긴급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여야에 건의해 특별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지사가 제안한 특별법에는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산불 피해심의위원회 구성, 산림·농경지 등 긴급 피해 복구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 단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 기반을 재건해 지역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특별 방안이 담겼다.
또 보전산지 지정·해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용도지역 내 행위 제한 규제 완화 등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보존 가치가 낮은 산림 피해지역은 관광·휴양지 등 다양한 용도로 변경해 복구 이후 장기적 지역 재생·재건 계획 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특별법 제정 추진과 함께 정부 추경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안에는 피해복구와 피해주민 지원(520억 원), 농·임업인 생계 회복 지원(320억 원),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회복 지원(294억 원), 산림 재해 예방 및 산불 대응체계 개선(176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 재건을 위해 특별법과 정부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산불 피해지역인 5개 시·군에 예산을 집중해 이재민들의 빠른 실생활 복귀 및 피해 복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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