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 막은 후보"…보수 텃밭 대구서 표심 공략

6·3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구 수성구 모처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대구를 찾아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견제할 강점으로 '계엄 저지'를 꼽았다.

범보수 진영 내 '빅텐트론'에 대해 "지금은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경선에 집중할 단계에 다음 단계를 이야기하면 정치적 에너지가 분산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쟁자 7인보다 우위를 선점한 것이나 차별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계엄을 막은 후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향후 선거 과정에서) 계엄에 관한 중요한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떤 것이냐, 공화주의가 어떤 것이냐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라며 "(계엄 찬반은) 그냥 피해 가고 '생각이 다르네요'라고 도망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극복해 내지 못하면 본선에서 승부는 어렵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개헌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진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구를 찾은 그는 이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찾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수성못 일대에서 청년 기업인, 시민과 소통 행보를 보이는 등 보수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에 진출한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을 찾아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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