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희생' 영덕군, 화마로 '전쟁터' 방불…"성한 주택 없어"
-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덕군을 덮친 산불로 영덕군 전체에 메케한 연기에 뒤덮여있다.
26일 오후 화마가 지나간 마을 곳곳에서는 아직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산불은 지품면과 매정리, 화수리 등 관내 대부분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피해는 산과 인접한 마을들에 집중됐다.
영덕읍 매정1리에는 50여 가구 중 성한 주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마을 입구에서는 아직 불이 꺼지지 않은 주택에서 마을 새마을 지도자인 A 씨가 비상 소화장치로 진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매정리 주민 A 씨는 "강풍에 불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를 정도로 동네 전체를 뒤덮었다"고 했다.
영덕군은 "지품면 등에서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어야 피해 상황을 집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3년 전 발생했던 산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영덕군은 산불로 목숨을 잃은 주민 7명에 대한 장례 절차에 대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장례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에서 전날 불이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던 요양병원 입소자 3명 등 주민 7명이 숨졌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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