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소실 추정…"다 탔다"

주민들 전소 주장…시 관계자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소실 추정"

지난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이 25일 경북 안동까지 확산해 드라마'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인 만휴정으로 다가 오고있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산불 대응 준비에 나섰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3.25/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이성덕 기자 = 의성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 있던 만휴정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화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 안동시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이 만휴정으로 출동, 살수 작업에 나섰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누각으로 1986년 12월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였다.

불은 만휴정 인근 주차장까지 덮치고 연기가 심하자 현장 직원들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연무가 심하다"는 호소했고 안동시가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만휴정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만휴정이 다 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안동시 관계자들은 "직접 확인한 부분이 아니라서 소실 추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씨는 24일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