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부지 10년 상환 조건 매수

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최종 당선작 조감도(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최종 당선작 조감도(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면부지 매입과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와 10년간 균등 상환 매입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와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구는 수상공연장 설계 용역 중으로 결과는 오는 6월쯤 나올 예정이다.

수성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정확한 부지 규모를 공사에 요구하고, 공사는 감정가를 토대로 수성구에 금액을 요구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필요한 면적은 8000㎡ 정도로 추산된다"며 "금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시금 납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최대 10년간 균등 상환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착공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공사로부터 먼저 사용 승인을 받는 부분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감정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 본사 측과 논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장에는 28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착공,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