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부대 이전지 군위군 최종 선정"…5개 부대 이전 전망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2030년 이전 완료 목표
사업성·수용성 상주시·영천시 앞서
-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에 산재한 5개 군부대가 대구 군위군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5일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군위군을 통합이전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1단계로 국방부가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 환경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군위군과 경북 상주시, 영천시 등 3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2단계로 대구시가 사업성, 수용성을 평가해 최종 이전지를 결정했다.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에 대한 평가에서 군위군은 95.03점, 영천시는 82.45점, 상주시는 81.24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위군의 경우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민원·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에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1미사일여단, 육군 제50사단사령부 등 5개 부대는 군위군으로 옮겨가면 우보면 봉산리 일대 818.8만㎡(248만 평)에 밀리터리타운, 동부리 26.7만㎡(8만 평)에 민군상생타운, 삼국유사면 인곡리 1060.0만㎡(320만 평)에는 과학화훈련장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군위군의 이전지역에 군사시설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설계, 시공 등을 거쳐 2030년까지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 대구시의 목표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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