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없는 불의 정원 어쩌나'…포항시, 활용 방안 놓고 고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 '불의 정원'에 산타클로스 인형이 설치됐다. 2017년 3월 정원수 개발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천연가스가 발견돼 불길이 올라왔지만 지난 9월27일까지 7년6개월20일간 타오른 불길이 매장된 가스 고갈로 자연 소멸됐다.2024.12.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 '불의 정원'에 산타클로스 인형이 설치됐다. 2017년 3월 정원수 개발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천연가스가 발견돼 불길이 올라왔지만 지난 9월27일까지 7년6개월20일간 타오른 불길이 매장된 가스 고갈로 자연 소멸됐다.2024.12.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해 10월 불이 꺼진 포항시 남구 철길숲 '불의 정원' 활용 방안을 놓고 포항시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8일 폐철도 부지에 사용할 정원수 개발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폭발과 함께 가스가 발견된 후 불이 꺼지지 않자 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원으로 조성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지하에서 분출되는 가스 압력이 약해지면서 여러차례 불이 꺼지자, 자동 점화장치를 부착해 불을 붙였지만 지난해 가스 압력이 현저히 떨어져 자동 점화장치로도 더 이상 불을 붙일 수 없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의 정원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그대로 둘 순 없다. 도시가스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위험성이 있어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