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대구 주말…푸릇푸릇 실내 식물원 방문한 시민들 즐거운 한때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5.2.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5.2.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절기상 입춘을 하루 앞둔 2일 대구와 경북 지역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실내 식물원을 방문해 푸릇푸릇한 식물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

'생각을 담는 정원'은 국유지를 활용해 조성된 곳으로 유리온실 내부에는 야자수, 바나나, 커피나무 등 70여종 열대식물이 식재돼 있다.

대구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보이자 시민들은 가벼운 외투를 걸친 채 정원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정원 안에 있는 식물을 관람한 후 야외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녀와 공놀이하는 모습도 보였다.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가족들이 즐거운 모습을 남기며 편안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2025.2.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자녀의 행복한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남기고 있던 A 씨(30대·여)는 "주말엔 남편과 자녀의 손을 잡고 지자체가 무료로 운영하는 다양한 곳을 방문한다"며 "바나나 나무를 보고 아이들이 신기해하더라. 곳곳에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공간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B 씨(20대·여)는 "푸릇푸릇한 식물을 보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며 "음료를 한 잔 뽑아 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맨발 걷기를 하는 C 씨(50대·여)는 "겨울엔 실내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편"이라며 "정원 내부 온도가 항상 따뜻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 11도, 포항·경주·영덕 10도, 안동·의성 9도를 기록했다.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정원' 내부에 마련된 연못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5.2.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