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시민, 설날 밤 설전…돌아온 '손석희의 질문들'서 맞짱토론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설 당일인 오는 29일 지상파 생방송을 통해 언론인 손석희 씨 앞에서 토론을 벌인다. 사진은 2019년 6월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튜브 토론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녹화를 위한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19.6.3/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설날 지상파 생방송을 통해 언론인 손석희 씨 앞에서 토론을 벌인다.

23일 정치권과 MBC(문화방송)에 따르면 홍 시장과 유 작가가 설날인 오는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논객으로 꼽히는 두 사람의 토론은 2023년 4월9일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이후 약 2년 만이다.

홍 시장과 유 작가 둘 다 특유의 입담으로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논리를 넘어 대중에게 '인기 논객'으로 꼽힌다.

앞서 2019년 10월22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시장과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MBC '100분 토론'에서 맞붙어 이른바 '조국 사태'를 두고 설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토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과 내란 논란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최근 정국을 감안하면,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MBC는 토론의 시의성을 살리고, 편집에 대한 이견을 없애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