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한달' 광역철도 '대경선' 하루 2만8천명 이용…예측 수요 60%

경산~대구~구미를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16일 오전 경산역에서 월요일 출근길 승객 등을 태운 열차가 구미를 향해 출발하고 있다. 2024.1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산~대구~구미를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16일 오전 경산역에서 월요일 출근길 승객 등을 태운 열차가 구미를 향해 출발하고 있다. 2024.1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개통 한달을 맞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대경선 이용률이 예측 수요의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 개통된 대경선 총 이용자가 87만2000명, 하루평균 2만8000명이다.

대경선은 당초 하루 4만7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까지 최대 수송일은 지난해 12월25일 4만5118명이며,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평균 6283명이 이용한 대구역, 5795명이 이용한 구미역 순으로 나타났다.

수송 현황 분석 결과 대경선은 도시철도 1, 2호선과 달리 평일보다 휴일, 출퇴근 시간대보다 낮 시간대 승객이 많아 고정승객보다는 호기심이나 관광, 쇼핑 등을 위해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역의 경우 전체 수송의 22.3%를 점유해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과 인근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대경선 수송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대경선 개통에 맞춰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요금 감면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대구, 경산, 영천에서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로 확대했다.

구미~칠곡~대구~경산 61.9㎞를 잇는 대경선은 7개 역에 정차하며 평일 100회, 휴일 96회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전 서대구역 광장에서 대경선 개통식을 개최하고 14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