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접근성·다양한 코스"…칠곡군, '자전거 동호인 성지' 부상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호국평화의 도시'로 자리 잡은 경북 칠곡군이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칠곡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자전거대회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를 유치하는 등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기업들의 후원과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칠곡군은 대구, 구미 등 대도시와 인접하고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자전거를 타고 도심에서 출발해 도심으로 복귀하는 원점 회귀 코스를 보유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다.
또 자전거 코스를 따라 낙동강이 흐르고 산과 들,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적 명소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칠곡보와 경호천을 지나 금오동천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의 자전거 우선도로를 개설하고 6·25코스, 전기자전거 코스 등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를 개발했다.
또 석적읍 중지리에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만㎡(3000평) 규모의 자전거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자전거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다부동~왜관지구전적기념관 68km 구간의 6·25 코스를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재권 한국 산악자전거연맹 회장은 "칠곡군은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코스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자전거는 주민 건강과 여가문화,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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