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김일국 교수팀, '3차원 줄기세포 이용' 지방이식 수술법 개발
- 공정식 기자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27일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김일국 교수 연구팀이 3차원 형태로 배양된 줄기세포를 활용해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면역 반응이나 이물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치료 부위의 합병증이 적고, 여러 번 반복해서 할 수 있어 많은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다른 지방 생착률 때문에 이식 후 부피 예측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기존 지방 이식할 때 사용하던 일반적인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대신해 3차원 형태로 배양된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지방 이식 방법을 발표했다.
김일국 교수는 "이식된 지방을 몸에 더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지방과 혈관 생성이 촉진되는 효과를 보였다"며 "재건 및 미용 성형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 연구팀의 논문인 '3차원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보조 지방이식의 생착 증대 효과(공동 제1저자 이상오 박사, 박보윤 박사, 교신저자 김일국 교수)'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영향력 지수 12.5) 2024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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