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산 전 구간 잇는다…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3일 서대구역 광장에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식을 가졌다.

대경선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오는 14일 오전 5시 25분 동대구역에서 구미로 가는 첫 열차가 운행된다. 정차하는 7개 역 중 동대구역과 대구역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관리를 맡으며, 전기 전동열차(2량 1편성)로 구미~칠곡~대구~경산 전 구간을 1시간 이내로 하루에 최대 왕복 100회 정도(평일 기준)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대중교통 요금 수준인 15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요금 감면과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와 환승 체계를 구축(50% 운임 할인)해 운행할 예정이다.

대경선 개통으로 대구와 경산, 칠곡, 구미 등 대구권 주민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편리하고 빠르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대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광역생활권이 형성돼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했다.

이날 개통식 이후에는 대경선 원대역 신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도 진행됐다.

홍 시장은 "대구권 광역철도가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돼 광역생활권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시·도민들의 편리한 생활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있어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