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리 당 '삼성가노' 입 좀 닫으라…니들 떠들면 당에 해악만"

페이스북에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는 '세 시간 천하'"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 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우리 당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노비)들은 입 좀 닫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니들이 떠들면 오히려 당에 해악만 끼친다"고 했다.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정치권은 그의 이 발언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친 한동훈)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홍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여름 밤의 뜬금없는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간부들 비상소집 안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동훈이 반대한다고 했을 때 '아 쟤하고는 의논 안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가 (계엄령을) 해제 요구했을 때 '삼일 천하'가 아니라 '세 시간 천하'라고 생각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2021년 11월 29일 대선 앞두고 '청꿈'(청년의꿈) 문답에서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거다'라고 예측한 일이 있었다"며 "그런데 우리 당 삼성가노들은 입 좀 닫았으면 한다. 니들이 떠들면 떠들수록 오히려 당에 해악만 끼친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