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뮌스터슈바르자흐수도원 "한국 유물, 전문가들이 연구해달라"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21일 독일 뮌스터슈바르자흐수도원 박물관 담당 프란치스크스 신부가 독일을 방문한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수도원에서 보관 중인 한국 유물을 한국 전문가들이 연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권선호 칠곡군 의원, 박현동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블라시오 아빠스 등과 함께 가톨릭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유럽 시장 교두보 마련을 위해 출국해 오는 28일까지 독일을 방문 중이다.
뮌스터슈바르자흐수도원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 파견된 선교사가 수집한 유물을 박물관에서 보관해 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양봉 교재인 양봉요지를 왜관수도원에 영구 대여 방식으로 한국에 반환한 바 있다.
프란치스크스 신부는 "다른 아시아 국가 유물과 섞여 있어 한국 유물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며 "한국 전문가들이 연구한다면 수도원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뮌스터슈바르자흐수도원은 왜관수도원과 같은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 소속이어서 칠곡군은 왜관수도원의 도움을 받아 한국 유물의 영구 임대 방식의 반환이나 이동 전시 등을 추진해 건립을 추진중인 가톨릭 문화시설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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