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정식 방불케한 윤재옥 대구 선거사무실 개소식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은 여당의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대구 달서구 상인동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유영하 변호사, 이인선 의원, 권영진 전 대구시장, 정희용 의원 등 국민의 힘 소속 TK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식장은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지지자 등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사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고 입을 뗀 뒤 "오늘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되는 것인데,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한다.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민심에 순응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하는 정당"이라며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