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개시…'보수텃밭' 대구서 여권인사 출마선언 잇따라

'중·남구', '동구갑', '동구을' 지역구서 잇따라 출사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후보 등록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내년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보수 텃밭' 대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랐다.

본격적인 총선모드에 들어가는 모양새로, 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곳은 대구 '중·남구', '동구갑', '동구을' 지역구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중·남구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총 3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지검 검사장 출신의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58)가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정치의 성지인 대구 중·남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쳐 윤 정부 성공의 키맨이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같은날 20대 청년 정치인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22)이 "구태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60)은 전날(11일) "보수의 가치를 높이고 지켜낼 투사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는 동구갑 지역구에는 지난 7일 임재화 전 대구고법 판사(52)가 "서울에만 줄대고 지역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전날(11일)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52)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를 위해,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정치를 할 것"이라며 출마 선언을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동구을에는 현재까지 2명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재선 대구 동구청장을 지낸 이재만 전 구청장(64)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다시 선 것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소명 때문이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54)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 동구을에 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마 지역구가 어딜지 관심을 모았던 권영진 전 대구시장(61)은 "대구 혁신을 완수하겠다"며 지난 7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달서구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양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또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예비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원은 예비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할 수 있고 최대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