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산·소비 회복세…건설 빙하기는 지속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산업생산과 소비는 회복됐지만 건설 경기는 여전히 빙하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제조업 동향을 반영한 4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50.3%), 자동차(10.1%), 금속가공(9.6%)이 상승을 주도했다.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0.5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백화점 판매가 2.2%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음식료품, 신발·가방 소비가 늘었다.

건설 수주액은 10개월째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4월 대구의 건설 수주액은 22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2% 줄었으며, 전국 수주액(8조9702억원)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신규 주택과 공장·창고, 재건축주택 등 민간부문 수주는 76% 감소했다.

경북은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건설수주) 지표 모두 꺾이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 현상이 2개월째 이어졌다.

4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4% 줄어 2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3.4%), 자동차(14.3%), 전기장비(1.7%)는 늘어난 반면 기계장비(-16.8%), 화학제품(-16.4%), 전자·통신(-6.9%)은 줄었다.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24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5%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86.6으로 9% 감소하는 등 8개월 연속 부진을 보였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