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상승으로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증가폭 확대

예금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폭이 확대됐다. 사진은 한국은행 직원들이 시중은행으로 발행될 자금을 점검하는 모습.(뉴스1 DB)
예금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폭이 확대됐다. 사진은 한국은행 직원들이 시중은행으로 발행될 자금을 점검하는 모습.(뉴스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예금)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여신(대출)은 축소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구·경북지역의 금융기관 총수신잔액이 261조4473억원으로 1년 새 22조108억원 늘어 전년(14조9655억원)보다 증가폭(7조453억원)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예금금리가 예년 평균(6.2%)보다 높은 9.2%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금은행의 지난해 말 수신(예금+시장성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0조3980억원 증가해 전년(6조3133억원)보다 4조847억원 확대됐다.

비은행기관의 수신도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예금이 몰리면서 11조6127억원 늘어 전년보다 2조960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금융기관 총여신잔액이 239조6076억원으로 13조2160억원 늘었지만 증가액은 전년(21조5358억원)보다는 8조3198억원 줄었다.

은행별 여신 증가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이 2021년 11조2894억원에서 지난해 6조1362억원, 비은행기관은 10조2464억원에서 7조798억원으로 각각 증가액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거래 둔화가 주택담보대출 감소로 이어져 여신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