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 시민단체 "기지 접근 '1년365일 정상화' 허용 못해"
- 이성덕 기자

(성주=뉴스1) 이성덕 기자 = 정부가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접근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드반대 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사드철회성주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1시30분쯤 경북 성주군 진밭교 앞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열었다. 단체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사드 정상화는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이라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열린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밀실 협의이기에 성주 주민은 이를 절대 묵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사드 장비 반입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물자가 내부로 반입되지 않았고, 집회 현장에는 대화경찰 등 10여명이 투입됐다. 단체와 경찰간의 충돌은 없었다.
주한미군 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17년 4월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들은 기지 공사용 자재나 장병 부식 등 물자가 차량을 통해 기지 내로 반입될 때마다 시위를 벌여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과 충돌을 빚곤 했다.
이에 미군 측은 그간 사드 레이더 가동에 필요한 유류 등 핵심물자는 차량이 아닌 헬리콥터를 이용해 기지로 공수해온 상황이다.
그러나 군 당국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부터 차량을 이용한 사드 기지 내 물자 보급횟수를 기존 주 3차례에서 5차례로 늘렸고, 현재는 '1년365일' 지상 접근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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