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텍, 구미에 400억 투자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80명 채용

28일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이 박재영 재영텍 대표와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2021.12.28/ⓒ 뉴스1
28일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이 박재영 재영텍 대표와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2021.12.28/ⓒ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첨단소재 기업 재영텍이 경북 구미에 4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재활용 물질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8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28일 구미시는 ㈜재영텍과 '리튬이온전지 양극재용 소재 물질' 생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첨단 소재기업인 재영텍은 모바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에 사용된 폐리튬이온전지와 원소재인 폐양극활물질에서 유가금속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해 탄산리튬, 니켈코발트망간 황산염 용액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17년 구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지었으며, 2019년 공장 증설을 통해 월 150톤의 폐양극활물질에서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 황산염용액을 생산하고 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와 전력저장시스템(ESS) 뿐만아니라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배터리, 냉매, 유리, 윤활유첨가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도시광산 순환 구조 유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재영텍은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NCM) 황산염 용액 추출 공장을 내년까지 지금의 3배 규모로 증설해 월 450톤의 폐 양극활물질을 처리해 탄산리튬과 NCM황산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