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첫날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등 주요 명소 '텅텅'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경북 동해안 주요 해맞이 명소에서는 시끌벅적한 예년과 달리 가족단위의 일부 관광객만 보일뿐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맞이 명소인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해맞이 광장에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의료진과 국민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는 대형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매년 수십만명이 운집했던 이곳은 올해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취소되면서 주차장과 해안도로 전체가 오는 3일까지 전면 폐쇄된다.
포항시와 경찰은 호미곶 광장 주변 지방도 929호선에 순찰차와 교통단속차량을 투입, 갓길 주차를 막았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이날 호미곶을 찾은 일부 관광객이 차량을 세워놓고 첫 일출을 맞기도 했지만 평년 같은 극심한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맞이 명소에도 차량과 사람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 썰렁한 광경을 연출했다.
포항시는 이날 해돋이 명소를 찾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일출 모습을 포항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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