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달성 폐광산 침출수 수질 정화시설 추진
- 김홍철 기자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있는 달성 폐광산의 중금속이 함유된 유출수 차단을 위한 정화시설이 만들어진다.
24일 달성군과 한국광해공단 등에 따르면 가창면 상원리 44 등 3필지 4660㎡에 '달성 폐광산 침출수 정화시설'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는 달성군이 광해공단으로부터 '광해방지사업'을 위해 1억 8600여만원에 매입한다.
달성광산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16년 중석(텅스텐) 단일 광물로 세계생산량 3위까지 차지했던 유명 광산이었으나, 1975년 이후 매장량이 소진돼 폐광됐다.
이후 1998년 7월 달성군이 자연정화시설을 설치해 현재까지 광해공단이 운영을 하고 있지만, 기능을 상실한 채 십수 년이 방치돼 왔다.
때문에 인근 지역 토양과 신천 등으로 다량의 중금속이 함유된 유출수가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달성군이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폐광산 갱내수와 계곡수의 중금속 포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하천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6가 크롬과 카드뮴, 니켈을 포함한 8종의 중금속이 나왔다.
특히 6가 크롬과 카드뮴은 각각 하천수 수질 기준을 1.4배, 21.2배 초과했다. 이들 중금속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독성 물질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광해방지사업계획을 승인받아 구소유재산 매수신청을 마친 상태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6월 이후부터 추진돼 해당 부지에는 물리·화학적 정화를 위한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십수 년 간 달성폐광산에서 흘러나온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유출수로 인근 토양 등의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확인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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