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개발 반대 지주들, 입장 바꿔 '찬성'

"시행사가 지적사항 수용하고 교통난 우려 해소됐다 판단"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조감도(구미시 제공)2019.9.18/뉴스1ⓒ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교통 체증, 집값 하락 등을 내세워 경북 구미시 꽃동산공원의 민간개발에 반대했던 지주들이 '찬성'입장으로 돌아서 "꽃동산공원 조성 협약 수정·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해 가결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꽃동산공원 지주 6대문중 대표들은 입장문을 내고 "사업시행사가 우리가 지적한 사항을 수용한 수정안을 제출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고, 구미시 도로 계획 등을 볼 때 교통난 우려 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해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또 "공원조성으로 교통난과 집값 하락 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반대했지만 공원 조성 후 오히려 집값 상승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시공원 특례법에 따른 가치와 의미를 존중해 꽃동산공원 민간개발에 적극 찬성·지지한다" 며 "선대 조상들의 숨결이 서려 있는 이 땅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돼 구미시민의 숲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주 김씨(구호공파), 벽진 이씨(경은파), 선산 김씨(충순위공공파), 성산 이씨(정언공파), 김해 김씨(판서공파), 안동 권씨 (좌윤공파) 등 6대문중은 구미시의 경제활력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만큼 구미시의회는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수정 협약 동의안을 반드시 재상정해 가결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7월 장기 미집행시설인 도심공원 일몰제 해제를 앞두고 구미시는 2025년까지 9731억원을 들여 꽃동산공원을 개발해 임야 75만㎡ 중 48만8000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여만㎡에 아파트,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한다며 시의회에 협약안을 제출했으나 지난 16일 부결됐다.

그러자 우선협약 대상자로 지정된 무림지앤아이는 가구수를 줄이고 메디컬센터 등을 유치하는 수정 협약안을 구미시에 제출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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