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사대부초·중, 한국 국공립학교 첫 IB 후보학교

9월부터 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 도입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아시시 트리베디(Mr. Ashish Trivedi)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IB 한글화와 IB 공교육 도입 합의에 따른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국제인증교육과정·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의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대구지역 '후보학교'의 윤곽이 나왔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운영하는 IB 후보학교는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경북대사대부초), 삼영초등학교, 영선초등학교 등 초교 3곳,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경북대사대부중), 서동중학교, 대구중앙중학교 등 중교 3곳,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경북대사대부고), 포산고등학교, 대구외국어고등학교 등 고교 3곳을 비롯해 총 9개 학교다.

이 중 경북대사대부초와 경북대사대부중은 IB 본부로부터 공식 후보학교 지위를 얻어 오는 9월 1일부터 IB 프로그램 수업과 평가를 시작한다.

한국 국공립학교 최초의 IB 후보학교로, 공교육에서 IB 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2개 학교가 처음이다.

대구교육청은 나머지 7개 학교에 대해선 2학기 중으로 IB 본부에 공식 후보학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IB 학교 인증단계로 봤을 때 후보학교의 전 단계 격인 '관심학교'는 초교 14곳, 중교 12곳, 고교 9곳 등 총 35개교다.

IB 학교는 IBO 인증단계에 따라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로 분류된다.

공식 후보학교 지위를 얻은 경북대사대부초, 경북대사대부중은 9월부터 본격적인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습법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IB 후보학교가 인증학교로 되기까지는 약 1년 반에서 2년가까이 소요된다"며 "경북대사대부초, 경북대사대부중이 IB 인증학교로 승인 받을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습자 주도성과 교원의 교육과정 전문성, 자율성이 보장되는 IB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능동적이며 공감력 있는 평생 학습자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 IB본부는 지난 4월 17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지난달 12일 IB 한국어화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바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