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공인들 "근로시간 단축 대책 절실" 호소
- 남승렬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상공인들이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경제단체 등이 근로시간 단축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기업인들의 우려와 불만은 여전했다.
대구지역 상공인들은 산업현장에서 느낀 고충을 털어놓으며 대구시 등에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성서공단에서 자동차부품업체를 경영하는 여성 기업인은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많지만 현장 특성상 청년들이 근무를 꺼리는 게 사실이다.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제조업체 관계자는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구지역 경제가 다소 개선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산업활동과 민간소비에서 위축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지역 경제는 신성장산업 위주로 생산지수가 상승하고, 건축수주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째 기준치를 밑도는 등 산업활동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상의는 대외거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5월까지의 주요 수입제품 중 주력산업의 원재료 수입이 크게 늘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출하는 7.3% 각각 늘어난 반면 재고는 1.8% 상승했다.
대구지역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율은 정상가동률(80%)에 못미친 69.9%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283.8%), 의료·정밀·광학기기(35.3%), 종이·펄프(9.8%) 등 주력산업의 증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날 경제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권순박 대구국세청장, 김성섭 대구경북중소기업벤처청장, 원종석 한국은행 대구경복본부장, 서창현 대구공정거래소장, 장근섭 대구고용청장, 김태오 DGB금융그룹회장,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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