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비상…대구 40여개교 도시락·빵 급식
- 이재춘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교육공무직(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전국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지역 일선 학교에서도 혼란과 불편이 우려된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교육공무직 노조가 3~5일 총파업을 강행하면 대구지역에서는 영양사, 조리사, 초등돌봄전담사 등으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조원 7865명 중 5~6%인 400~5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기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를 제외한 유치원·초·중·고교 478곳 중 3일 47개교(초 34, 중 8, 고 2), 4일 34개교(초 25, 중 8, 고 1), 5일 20개교(초 16, 중 3, 고 1)가 급식과 방과후돌봄 과정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측은 "이번 총파업에 대구에서는 200개 학교의 노조원 800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식을 못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게 하거나 빵, 김밥으로 대체하고 일부 학교는 오전수업만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공무직 노조는 시·도교육청에 올해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가산금 신설, 명절 휴가비와 정기상여금, 맞춤형복지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교육청 측은 "노조의 요구를 전부 수용할 경우 10년차 근로자 1명의 임금인상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이들이 주장하는 정규직과의 차별에 대해서는 "학교 조리실무원 임금이 2009년 대비 10년간 112.7% 인상됐고, 2007년 대부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돼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금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도록 애를 쓰고 있다. 학교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돌봄교실 운영과 특수아동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leajc@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