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수능 D-100…폭염 속에 열공하는 고3 수험생들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대입 수능을 100일 남겨놓은 7일, 여름방학도 반납한 경북 구미고 3학년 수험생들이 폭염 속에서 갖가지 자세로 열공(열심히 공부)했다.
한 학생은 웃옷을 벗은채 책과 씨름했고, 다른 학생은 주위의 소음이 거슬리는지 큰 헤드폰을 끼고 있었다.
어떤 학생은 복도에서 '나홀로 공부'에 열중했고, 한 학생은 키다리책상에서 잠을 쫒으며 공부에 열중했다.
교실 입구에는 모의고사 평가 배치 참고표가 붙어있고, 칠판에는 '수능 D-100일'이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다.
수험생들은 "방학은 사치"라며 지난달 23일부터 여름방학을 반납한채 학교에서 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3학년 정수민군은 "너무 덥지만 다른 친구들도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해 이를 악물고 공부하고 있다. 남은 100일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고는 이날 수능 D-100일과 입추를 맞아 고3 학생 414명에게 빙과를 나눠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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