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강풍에 가로수 잇따라 쓰러져…승용차 1대 파손
- 정지훈 기자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2일 강풍 경보가 내려진 대구지역에서 일부 도로의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져 승용차 1대가 파손되고 도로가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관측된 최대풍속(m/s)은 대구 6, 포항 8.3, 경주 10.1, 영덕 13.3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 자동관측장비(AWS)에 관측된 이날 최대풍속(m/s)은 대구 15.3, 영천, 13.6, 경산 하양 17, 영덕 19.8, 경주 19.3, 포항 청하21.3, 울릉도 23.5 등을 기록했다.
앞서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대구를 비롯해 경북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칠곡, 군위, 경산, 영천, 경북 북동산지, 울진·영양·봉화평지 등 17개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이어 오전 9시에 강풍특보를 '경보'로 대치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구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1시25분쯤 중구 봉산육거리 인근 가로수 1그루가 도로로 쓰러져 30여분 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55분쯤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도 가로수 1그루가 도로로 쓰러져 승용차 1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만촌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 방향으로 운행 중 쓰러진 나무에 앞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운전자 등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나무 제거작업 등 사고 수습작업으로 달구벌대로 일부 구간이 1시간 30여분 동안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
대구기상지청은 "대구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과 경북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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